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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 l ONE DAYㅣ2024 (Netflix series)

 

1. 작품 정보

  • 제목: 원 데이 (One Day)
  • 장르: 로맨스, 드라마
  • 원작: 데이비드 니콜스의 소설 『원 데이』 (One Day)
  • 감독: 몰리 만닝 워커
  • 주요 배우: 리오 우드올, 앰브리 플라자
  • 시즌 & 에피소드 수: 시즌 1 (총 14화)
  • 방영 플랫폼: 넷플릭스 (Netflix)
  • 개봉일: 2024년 2월 8일

2. 줄거리 (스포일러 없이)

1988년 7월 15일, 영국의 에든버러 대학을 졸업한 엠마 모릴리와 덱스터 메이휴는 우연히 같은 날을 보내며 서로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엠마는 이상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현실적인 여성으로, 사회적 정의와 문학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고자 한다. 반면, 덱스터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자유분방한 성격의 청년으로, 인생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서로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이 두 사람은 처음에는 단순한 친구로 남지만, 매년 같은 날인 7월 15일에 어떤 형태로든 다시 마주하게 된다.

드라마는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두 사람의 관계를 연대기적으로 그려나간다. 때로는 가까운 친구로, 때로는 애매한 감정을 가진 사이로, 또 때로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는 존재로 살아간다. 엠마는 자신의 꿈을 좇아 다양한 일을 경험하며 작가로 성장하는 반면, 덱스터는 유명 TV 진행자가 되지만 삶에서 점점 공허함을 느낀다. 삶의 희로애락 속에서 엠마와 덱스터는 서로를 의지하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하며, 다시 가까워지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인간관계와 삶의 현실을 진솔하게 담아낸다. 과연 엠마와 덱스터는 오랜 세월 동안 이어진 인연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이들의 이야기는 사랑과 우정, 성장과 후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인생의 단면을 보여준다.


3. 주요 감상 포인트

시간을 초월한 로맨스: "ONE DAY"는 전통적인 로맨스와는 다르게, 한 커플의 관계를 매년 같은 날짜를 기준으로 보여주며 사랑과 인생의 변화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이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각자의 삶이 흘러가는 방식과 그 속에서 서로의 존재가 어떻게 자리하는지를 깊이 있게 그린다.

감성적인 연출과 OST: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섬세한 연출과 감각적인 OST다. 런던, 파리 등 유럽의 아름다운 도시를 배경으로 촬영된 장면들은 영화적인 감성을 더하며, 감성적인 음악이 주요 장면과 어우러져 더욱 몰입도를 높인다.

현실적인 캐릭터 성장: 엠마와 덱스터는 단순한 연인 관계가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변화를 함께 경험하며 성장하는 존재들이다. 때로는 친구로, 때로는 연인으로 서로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만, 항상 같은 길을 걷지는 않는다. 이들의 관계는 현실적인 관계의 깊이를 반영하며,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원작의 감동 재현: 원작 소설 『원 데이』는 이미 베스트셀러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1년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이번 넷플릭스 시리즈는 소설의 섬세한 감성과 캐릭터의 깊이를 더욱 충실하게 구현해 원작 팬들에게도 만족감을 준다.

아름다운 촬영지와 영화 같은 영상미: 런던과 파리를 비롯한 다양한 유럽 도시에서 촬영된 배경은 작품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인다. 카메라 앵글과 색감 또한 감각적이어서 한 편의 영화 같은 느낌을 준다.

현실적이면서도 가슴 저린 사랑 이야기: 이 드라마는 한순간의 열정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변해가는 사랑과 인간관계를 다룬다. 엠마와 덱스터의 이야기는 단순한 해피엔딩을 기대하는 로맨스가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후회의 순간들을 담고 있다.

 


4. 장점 & 아쉬운 점

장점

  • 감성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연출
  • 깊이 있는 캐릭터와 훌륭한 연기
  •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며 감동을 극대화
  • 현실적인 관계와 인생을 반영하는 탄탄한 스토리텔링
  • 감미로운 OST와 영상미로 시각적, 청각적 몰입도 높음

아쉬운 점

  • 다소 느린 전개로 인해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음
  • 원작을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감정선이 다소 약하게 다가올 가능성이 있음
  • 일부 감정적인 장면이 예상 가능하여 클리셰처럼 느껴질 수도 있음

 


5. 추천 여부 & 마무리 :  ⭐⭐⭐⭐☆ (4.5/5)

📌 추천 대상: 감성적인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에 공감하는 시청자, 원작 『원 데이』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강력 추천! 이 작품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서,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는 인간관계와 삶의 현실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ONE DAY"는 단순한 로맨스 드라마가 아니다. 엠마와 덱스터의 이야기는 한 사람과의 만남이 우리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내며, 보는 이들에게 감정의 울림을 준다.

특히, 삶의 작은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우리가 때때로 깨닫지 못하는 것들이 시간이 흐른 후에야 의미를 갖게 된다는 점을 강렬하게 전달한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연애물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며 겪는 관계의 변화와 감정의 깊이를 진솔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감성적인 연출과 캐릭터의 현실적인 성장, 그리고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한 "ONE DAY"는 여운이 남는 작품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시리즈다.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을 이야기, 그리고 우리 삶 속에서 사랑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특별한 작품이다.